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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MG손해보험, 결국 파산? 해지할까 유지할까? 꼼꼼히 따져봤습니다

by 지금테크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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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이 최근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120만 명이 넘는 가입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매각 실패, 노조 갈등, 지급여력 악화 등 복합적인 이유로 청산 수순에 들어가고 있는 MG손해보험-과연 해지해야 할지, 유지해야 할지, 지금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합니다.

MG손해보험 파산
MG손해보험 파산

MG손해보험 파산 위기, 이유는?

  • 지급여력비율 급락: MG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은 4.1%로, 법정 기준(15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는 모든 가입자가 동시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회사가 실제로 돌려줄 수 있는 돈이 4.1%밖에 안 된다는 뜻입니다. 사실상 존립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 지속적인 적자: 2020년부터 매년 수백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잠식에 빠졌습니다. 2023년에도 8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냈습니다.
  • 매각 실패: 2022년 이후 다섯 차례 매각 시도가 모두 무산됐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실사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 노조의 강경한 반발: 매각 과정에서 MG손해보험 노조는 전 직원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실사를 거부했고, 이로 인해 인수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MG손보 사실상 폐업…120만 명 보험 계약은 어디로

[앵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이 곧 문을 닫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형 보험사라곤 해도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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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 노조, 왜 논란이 됐나?

  • 고용 승계 요구: 노조는 매각 조건으로 전 직원 고용승계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메리츠화재가 10% 고용승계와 위로금 250억 원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 실사 거부와 반발: 노조는 실사단의 현장 진입을 물리적으로 막았고, 매각이 무산되자 일부 영업정지 및 가교보험사 설립에도 강하게 반대하며 집회와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계약자와의 갈등: 노조의 강경 노선으로 매각이 무산되면서, 가입자 단체와의 갈등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가입자들은 "노조가 눈물 흘릴 때 고객은 피눈물 쏟는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MG손보, 가교보험사 설립 초읽기…노조 반발 “생존권 침해”

금융위원회가 14일 정례회의에서 MG손해보험의 정리를 위한 방안으로 가교보험사 설립 안건을 상정한 가운데, MG손보의 노동조합이 ‘폐쇄형 가교보험사’ 추진에 강하게 반발하며 투쟁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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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 매각, 앞으로 어떻게 되나?

  • 가교보험사 전환 유력: 금융위원회는 MG손해보험을 '가교보험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심의 중입니다. 가교보험사는 파산 위기 금융사의 자산과 부채를 임시로 관리하는 회사로, 이후 대형 보험사로의 계약 이전이나 제3자 매각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국내 보험업계 최초의 사례입니다.
  • 계약 이전 or 청산: 계약이전 방식이 추진되면, 기존 보장 조건과 만기 등은 유지됩니다. 다만, 노조의 반발 등으로 절차가 순탄치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 청산이 결정되면, 해약환급금 기준으로 예금자보호법상 1인당 최대 5천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MG손해보험 해지할까? 유지할까?

해지 시 고려사항

  • 해약환급금: 해약 시 돌려받는 해약환급금은 지금까지 납부한 보험료보다 적은 경우가 많고, 특히 실손·보장성 보험은 환급률이 낮아 손해가 큽니다.
  • 예금자보호 한도: 청산될 경우 해약환급금 기준으로 최대 5천만 원까지 보장됩니다. 하지만 무해지환급형 상품 등 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상품 가입자는 사실상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 재가입 어려움: 고령자, 유병자 등은 타 보험사로 재가입이 어렵거나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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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 시 고려사항

  • 계약이전 가능성: 금융당국이 계약이전 방식을 추진할 경우, 보장과 만기 등 기존 조건이 유지됩니다. 섣부른 해지는 오히려 불리할 수 있습니다.
  • 보험료 미납 활용: 보험료 부담이 크다면 2개월 미납 후 최고통지까지의 유예기간을 활용해 상황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내에 보험료를 내면 계약이 유지됩니다.
  • 전문가 조언: 전문가들은 "섣부른 해지는 금물"이라며,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합니다. 해지하면 보장도 사라지고, 원복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MG손해보험,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까?

  • 청산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금융당국이 계약이전 등 가입자 보호 방안을 최우선으로 검토 중입니다.
  • 해약환급금이 5천만 원 이하라면 당장 해지하지 말고, 정부의 최종 방침을 지켜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 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상품(무해지환급형 등) 가입자는 특히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 재가입이 어렵거나 기존 보장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유지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 보험료 부담이 크다면 미납 유예기간을 활용해 시간을 벌고, 추후 상황에 따라 결정하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요약: 섣부른 해지는 오히려 손해입니다. 정부의 최종 조치(계약이전, 가교보험사 설립 등)를 지켜본 뒤, 본인 상황에 맞게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MG손해보험 사태는 보험업계의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가입자는 반드시 본인 환급금, 보장 필요성, 재가입 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정부 발표와 금융당국의 안내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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